병원을 갔다가
병원 근처에 친구들이 카페에 있다길래
카페에 갔어요.
밥을 안 먹었다니깐
친구가 케이크 하고 음료를 사줬어요.
진짜 맛있었어요ㅋㅋ
그렇게 카페에서 수다 떨고 친구들과
근처에 프라모델과
플스, 닌텐도 타이틀을 파는 가게가
있다고 해서
같이 가보기로 했어요.
매장 사진은 못 찍었는데
신기한 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친구와 저는
프라모델을 샀어요ㅋㅋ
예전에 잠깐 빠졌어서
프라모델을 해봤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해볼 생각에
너무 흥분되는 거 있죠?
로봇, 전투기, 오토바이를 만들어봤었어요.
어쨌든 2개나 사 왔답니다.
이렇게 사 왔어요.
건담은 한 번도 안 만들어봤는데
친구의 추천으로 선택한 건담 엑시아,
그리고
귀여운 이상해씨ㅋㅋㅋ
집에 예전에 쓰던 마감제는 다 써서
무광 마감제도 하나 사 왔어요.
딱 봐도 상자도 작고 조립할게 많지 않아 보이는
이상해씨.
박스 옆면엔 이렇게 뭔가 일본어로 많이 쓰여있어요.
파이리, 이브이, 피카츄, 푸린, 뮤, 리자몽, 갸라도스 등
많은 포켓몬 프라모델이 있었어요.
옆면에 이상해씨 친구 파이리도 보이네요.
상자를 열어보면 설명서가
상자 안쪽에 그려져 있네요.
상자 안쪽에 설명서 있는 건 옛날에
과자 안에 들어있던 조립품들이 그랬는데ㅋㅋ
어쨌거나 설명서를 보면
구성품이 나와있는데
비닐을 뜯기 전에 구성품이 다 있는지 확인해 줍니다.
(뜯으면 교환 안됨)
가장 중요한 작업이에요.
이상해씨는
부품이 몇 개 없어서 그런지
금방 확인했어요.
참, 준비물이 필요해요.
바로 니퍼!
손으로 살살 돌려서 뜯어도 되지만,
깔끔하게 만들기 위해,
그리고 안전하게 런너를 뜯기 위해
니퍼는 필수입니다.
첫 번째를 볼까요?
A1 런너의 5번 부품,
A1 런너의 7번 부품,
A1 런너의 4번 부품이 필요하네요.
이제 런너에서 해당 부품을 찾아봅시다.
런너 테두리를 보면 이렇게 런너 번호가 있어요.
여기 A1을 찾았네요.
이제 A1 런너 안에서
아까 본 번호를 찾으면 돼요.
바로 보이는 A1의 4번 , 5번 부품.
하얀색의 7번 부품까지 모두 찾았네요.
이제 부품을 니퍼를 이용해 잘라야 해요.
여기서 꿀팁!
이렇게 번호가 보이는 앞쪽으로 자르는 거보다
뒤집어서 번호가 안 보이는 뒤쪽면에서
니퍼로 싹둑하는 게
좀 더 깔끔하게 잘려요.
바로 이렇게요!
대신 주의할 점은 부품의 위쪽면이 안보이다 보니
프라모델 부품 연결을 위해 돌출된 부분을
런너인 줄 알고 같이 잘라버릴 수 있어요.
그러니깐 확실하게 보고 자르셔야 해요.
니퍼로 깔끔하게 자른다고 잘랐지만
이렇게 지저분하게 잘라질 때가 있어요.
그러면 칼을 가져와서
살살 다듬어주시면 돼요.
칼로 다듬은 다음에
사포로 삭삭 문질러주면
진짜 절단면이 깔끔해진답니다.
저는 사포는 찾기 귀찮아서
칼로 다듬는 거까지만 했네요.
칼로 다듬었는데
아까보다 훨씬 낫죠?
이게 별거 아닌 거 같은데
막상 조립하고 나면
저런 부분들이 튀어나와서
접합부를 더 지저분하게 보이게 만들어버리니깐
다듬는 걸 강추합니다!
이제 아까본 설명서대로
부품을 방향에 맞춰서 잘 조립해 줍니다.
하나하나 하면 어렵지 않아요.
짜잔!
머리가 완성되었어요.
금방 하나 뚝딱이네요.
설명서대로라면 스티커를 붙여줘야 하지만
저는 나중에 붙이겠어요.
(이유는 뒤에 나와요)
스티커 말고 사실
색칠하고 싶지만ㅋㅋ
일이 커질 거 같아서 참기로 합니다.
자 이번엔 A2라고 쓰여있네요.
A2런너에서 해당 부품들을
아까처럼 찾아주면 됩니다.
깨끗하게 니퍼로
뜯어왔어요.
딱 봐도 몸통 같네요.
조립을 해줍시다.
연한 색이 몸이고
진한색이 이상해씨 무늬였네요.
이제 다음 설명서를 보면서
맞춰봅시다!
발도 끼워줘야 하네요.
앞발 뒷발 헷갈리지 않게 크기가 다르네요.
좌우도 헷갈리지 말라고
조립되는 곳의 모양이 다르게
되어있어요!
사소하지만 이런 배려심
정말 칭찬합니다!
씨앗 부분은 3개의 부품으로 되어있네요.
맨 위에 뚜껑(?) 부품도
발부품처럼 방향 헷갈리지 말라고
조립틀 부분이
방향이 있네요.
아주 좋아~~
머리, 몸통, 씨앗
부분이 완성됐어요.
이제 설명서를 보면서
합체를 해줍니다!
씨앗이 무거워서 잠깐 내려놓은 이상해씨.
ㅋㅋㅋㅋㅋㅋㅋ
머리 부분을 먼저 몸통 부분과 합쳐주고
이제 씨앗을 얻어줍니다!
여기도 ㄴ자로 되어있어서
편하게 조립할 수 있게 해 주네요!
어때요? 그럴듯하죠 이제?
옆모습도 귀여운 이상해씨!!
엉덩이도 귀여운 이상해씨!
궁디팡팡 해주고 싶네요!!
파인 부분은 스티커 자리~
발바닥과 배도 귀여운 이상해씨!
이렇게 이상해씨 프라모델 조립 끝~~~~~~~~~~
이 아니라
아직 작업이 남았어요!
아까 샀다던 무광 마감제 스프레이 기억하시나요?
이제 그걸 뿌려줘야 해요.
우리 이상해씨 프라모델 완성도를 올려주기 위한
악어집게!
악어집게로 이상해씨를 집어줍니다.
안 보이는 부분에 집어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튼튼하게 잡을 수 있는 부위를
집어주세요.
저는 이렇게 집었네요.
이제 빈 상자, 악어집게에 물린 이상해씨,
그리고 무광 마감제를 들고 밖으로 나가줍니다.
(에어캡은 상자 안에 있던 거 귀찮아서 안 뺀 거예요.)
저는 옥상 테라스가 있어서
옥상으로 나갔어요.
스프레이 작업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에서 해주셔야 해요.
독하거든요..
저는 스티로폼이 있어서 준비했는데
없으시면 상자를 뒤집어서
사용해도 됩니다.
저는 사진 한 손으로 사진 찍는다고
꽂아놓고 뿌리는 거처럼 찍었는데
한 손으로 악어집게를 들고
돌려가면서 마감제를 뿌려줍니다.
바람 조심하시고~
너무 두껍거나
한쪽만 뿌려지면
이상해지니깐
골고루 잘 뿌려주시면 됩니다!
마감제가 뿌려져서 그런지
무광 마감제인데
겉이 반들반들하네요.
마감제를 다 뿌린 이상해씨는 이렇게
잘 마를 수 있게 스티로폼에 꽂아둡니다.
이제 자러 가면 됩니다ㅎㅎㅋㅋ
보통 하루정도 건조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
.
.
.
.
.
.
다음 날 아침.
잘 잤니, 이상해씨야?
잘 말라있네요.
이제 다시 가지고 들어와서
조립을 다시 해줍시다.
어때요? 마감제 뿌리기 전이랑 재질이
달라진 느낌이 들지 않나요?
아깐 저렴한 플라스틱 느낌이었는데
마감제를 뿌린 후에는
뭔가 피규어처럼 완성된 물건 같아 보여요.
비교 사진 보여드릴게요.
사진으로도 퀄리티 차이가 느껴지는데
직접 보시면 훨씬~
마감 차이가 느껴져요.
만약 프라모델을 만드신다면
마감제는 꼭 뿌리세요!
상황에 따라 유광도 쓰긴 하지만
웬만한 건 무광이 제일 낫다고 생각해요.
자 이제 어제 못 붙였던
스티커를 붙여줍시다.
스티커는 핀셋으로 집어서
붙이면 깔끔하고
잘 붙일 수 있지만
이 스티커들은 크기가 큰 편이라서
손으로도 충분히 가능해서
손으로 붙였어요.
마감제를 스티커 위에 뿌릴 수 없어서
스티커를 안 붙였던 거예요.
발바닥도 이렇게 붙여주고~
귀여운 토실토실 빵댕이에도 스티커 붙여주고
궁디 팡팡 한 번 해주고~
마지막으로 눈 스티커도 붙여주면!
완성 ~
이제 다 만들었으면 뭐해야 하죠?
바로~ 포토타임~
어때요? 예쁘죠? 귀엽죠?
이상해씨 최고야!!
아 그러고 보니
저 이상해씨가 한 마리 더 있죠!
클라이밍 초크백으로
변신한 이상해씨 초크백 형아와 함께
한 컷!
형아 위에서 한 컷!
어렵지 않은 이상해씨 포켓몬 프라모델!
여러분도 만들어보세요~
이상해씨 프라모델 형아,
이상해씨 초크백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2023.07.21 - [취미/클라이밍] - 나만의 클라이밍 인형 초크백 diy 만들기(feat.이상해씨)
요기 글에 들어가셔서
이상해씨 형아의 이야기도 보세요~
이상해씨, 넌 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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